강원 최용수 감독 "울산·전북·인천·포항·제주·서울이 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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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용수 감독 "울산·전북·인천·포항·제주·서울이 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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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용수 감독

"우리는 그 중 한 자리 비집고 들어가야…울산은 꼭 이긴다"

"상위권 팀들보다 선수층 열악해도 축구는 선수로 하는 게 아냐"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6강은 울산, 전북, 인천, 포항, 제주, 서울입니다. 다 비슷한 생각 아닌가요?"

프로축구 강원FC 최용수(50) 감독이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내놓은 전망이다.

최용수 감독은 10일 부산 송정호텔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강원을 뺀 상위 스플릿 후보를 열거하며 '그럼 강원은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한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야죠"라고 답했다.

2021년 11월 강원 지휘봉을 잡아 강등 위기에 몰렸던 팀을 구해냈던 최 감독은 지난 시즌 강원을 상위 스플릿인 6위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번 시즌 상위 스플릿 이상을 바라볼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운이 따라서 상위 스플릿에 올라갔다"며 "작년 우리 팀 전력은 상위 스플릿에 갈 만한 정도가 아니었다는 것이 냉정한 판단"이라고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 6강 후보로 처음에는 "울산, 전북, 인천, 포항, 제주, 수원 삼성"을 지목했다가 'FC서울도 있지 않으냐'는 반문에 "아, 그렇네"라며 "그럼 수원이 내려와야지"라고 수정하면서도 끝내 강원은 상위 스플릿 후보로 꼽지 않았다.

최 감독은 "작년에는 우리 축구가 수동적이었고, 공격 패턴도 단순했다"고 지적하며 "올해는 전술적으로 능동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기본적으로는 상위 스플릿에 한 번 더 도전하면서 강원도민 여러분께 경기장에서 감동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동계 훈련에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강원이 '6강 후보가 아니다'라며 발톱을 숨긴 '독수리' 최 감독이지만 "지난 시즌에 보면 다른 팀들이 우리를 상대로 무게 중심을 앞에다 두고, 승점 3을 가져가겠다는 의도가 많이 보였다"며 "그런 것들에 자존심도 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가 선수층이 상위권 팀들에 비해 열약하다는 것은 다 아시는 사실 아니냐"고 되물으며 "하지만 축구는 선수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김대원, 양현준에 대해서는 "상대가 그냥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난 시즌만큼만 해주면 좋겠다"고 기대치를 제시하며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애썼다.

인터뷰 중간중간 특유의 입담으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취임 인터뷰에서 "양현준이 매 경기 2골씩 넣으면 관중이 평균 5천 명은 올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양현준이 매 경기 2골씩 계속 넣으면 시즌이 끝나기 전에 (외국 진출 등의 이유로) 더 볼 수 없게 된다"고 농담했다.

또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다른 팀 감독들처럼 무슨 '화공(화끈한 공격) 축구'를 하겠다느니 하며 말만 앞서고 싶지는 않다"고 은근히 차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디노의 몸 상태를 설명하면서는 "지금 60% 정도"라며 "하지만 선수들을 대상으로 '누가 나가도 주전'이라는 세뇌 교육을 시키고 있어서, 다른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라고 너털웃음을 지어 보였다.

올해 이기고 싶은 팀을 묻자 "울산 현대"라고 바로 답했다.

강원이 울산을 이긴 마지막 사례가 2012년 5월일 정도로 강원은 울산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울산이 요즘 포르투갈 전지 훈련에서 출전한 컵 대회 경기를 보는데 선수들 개인 능력이 출중해서 홍명보 감독님이 하실 일이 별로 없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개막전 상대인 대전하나시티즌과 대결을 두고는 "설레면서 기다려진다"고 별렀다.

강원과 대전은 2021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고 당시 '볼 보이 논란' 등이 불거지며 감정싸움까지 벌인 사이다.

최 감독은 "우리가 대전 원정으로 개막전을 하게 돼 K리그 흥행에 좋은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제 상대가 2부가 아닌 동등한 1부 팀으로 존중해주고 싶고, 상대가 누가 됐든 승점을 가져오기 위해 준비한 것을 다 끄집어내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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