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혁이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오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이 안방에서 개인 통산 19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임태혁은 1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김기수(수원특례시청)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만난 김경배(태안군청)를 2-0으로 꺾고 가볍게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은 치열했다. 임태혁은 첫판에서 김기수에게 잡채기를 내주며 끌려갔고 두 번째 판에서 안다리 기술에 성공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임태혁은 승부처인 세 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김기수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네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이하) 경기 결과

금강장사 임태혁(수원특례시청)

2위 김기수(수원특례시청)

공동 3위 김민정(영월군청), 김경배(태안군청)

공동 5위 유영도(구미시청), 김태하(연수구청), 정석진(정읍시청), 문형석(수원특례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