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청 실업팀이 우수 선수 영입으로 전력보강에 나섰다.

원주시는 복싱 2명, 역도 1명, 육상 1명 등 모두 4명의 실업팀 선수를 영업했다고 3일 밝혔다.

복싱팀은 제53회 전국복싱우승권대회 1위 조혜진(여자 일반부 -52㎏급)과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1위 장우섭(남자 대학부 -49㎏급)을 각각 영입했다.

전력을 보강한 복싱팀은 여자 복싱 간판 성수연 선수와 함께 복싱 명가 재건에 나선다.

역도팀은 제36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합계 2위(인상 2위, 용상 3위)의 국가대표 출신 김지혜(여자 87㎏급)를 영입했다.

이와 함께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800ｍ 2위 윤준원을 영입한 육상팀은 마라톤에서 두각을 보이는 김중환과 더불어 중장거리 종목에서 선전을 기대한다.

올해 선수 영입을 통해 종목별 전력을 강화한 원주시청은 체육 도시에 걸맞은 실업팀으로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달라"고 입단 축하 인사를 건넨 뒤 "기량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더 중요한 만큼 자기관리에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원주시청 실업팀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