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가 안방에서 레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청용은 교체 투입돼 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크리스탈 팰리스는 4경기 무패행진(2승 2무)을 이어가며 강등 걱정을 덜어냈다.

이날 경기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타운젠트와 자하를 투톱으로 내세워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레스터 시티도 4-4-2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바디와 이헤아나초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레스터는 전반 14분 바디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워드가 골문에서 공을 가까스로 걷어내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먼저 균형을 깬 건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전반 17분 맥아더가 내준 공을 이어받은 자하가 아크 정면에서 찬 정확한 슈팅이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기세가 오른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8분 맥아더가 자하의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레스터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디아바테와 실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5분 만에 은디디가 부상을 당해 드라고비치와 교체되면서 레스터가 마지막 남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설상가상으로 레스터는 후반 11분 올브라이튼이 자하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36분 로프터스 치크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39분에는 반 아놀트의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후반 40분경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45분 벤테케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5-0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

크리스탈 팰리스 (5): 자하(전반 17분) 맥아더(전반 38분) 로프터스 치크(후반 36분) 반 아놀트(후반 39분) 벤테케(후반 45분 P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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