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라리가 레전드' 아두리스, 현역 은퇴 선언, "허리 문제 심각하다"

애슬레틱 클루브의 공격수 아리츠 아두리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허리 문제로 더이상 축구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아두리스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제 그 순간이 왔다. 몇 번이고 축구를 내려놔야 한다고 말해왔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의료진이 나에게 수술을 권했다. 허리에 인공 보철을 넣어야 하고, 그렇게는 적어도 일상 생활은 가능할 거라고 들었다. 아쉽게도 이제 몸이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두리스는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출신으로 오랜 시간 라리가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마요르카, 발렌시아, 바요돌리드 등을 거치긴 했지만 애틀레틱 클루브(빌바오)에서 가장 오래 뛰었고, 지난 2015-16시즌부터 자신의 득점 능력을 폭발시켰다. 34세의 늦은 나이에 유로파리그 득점왕, 라리가 사라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극적인 골을 넣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고질병이던 허리 문제가 결국 아두리스의 발목을 잡았고, 코로나19로 리그가 연기된 상황에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그는 "현재 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있다. 나에 대한 걱정은 괜찮다. 그냥 한 사람의 이야기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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