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동아스포츠대상 2년 연속 수상…트로피 싹쓸이
신진호·최준용·박지수·한선수·양효진·김영수·박민지 각 종목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가 동아스포츠 대상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올겨울 트로피 수집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메디힐과 함께 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5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위 36표, 2위 7표, 3위 1표를 얻어 202점을 받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0.349), 안타(193개), 타점(113점), 장타율(0.575), 출루율(0.421) 등 5개 타이틀을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한국시리즈 종료 후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022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데 이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주관 올해의 선수상,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주관 최고의 선수상 등을 휩쓸었다.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는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신진호가 받았다. 신진호는 구단별 4명씩, 총 4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위 18표, 2위 11표, 3위 10표로 133점을 획득했다.
신진호는 올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K리그1 정규리그 3위를 이끌었다.
남자 프로농구에선 총 140점(1위 24표·2위 6표·3위 2표)을 얻은 서울 SK 최준용, 여자 프로농구는 총 81점(1위 14표·2위 3표·3위 2표)을 받은 청주 KB 박지수가 선정됐다.
남자 프로배구는 1위 14표, 2위 7표, 3위 4표를 받아 총 95점을 기록한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뽑혔으며 여자 프로배구는 현대건설 양효진(1위 14표, 2위 10표, 3위 3표 총 103점)이 트로피를 받았다.
김영수(PNS홀딩스)는 총 113점(1위 19표·2위 6표)으로 남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박민지(NH투자증권)는 총 99점(1위 15표·2위 8표)으로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프로골퍼 안나린은 메디힐 특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