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정후의 타율 0.218…'약속의 5월'에는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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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정후의 타율 0.218…'약속의 5월'에는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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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정후의 타율 0.218…'약속의 5월'에는 달라질까

타격 부진에 불운까지 겹쳐 데뷔 이래 최악의 4월 성적

5월 통산 타율은 0.377…이정후 살아나야 키움도 반등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4월 1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23 KBO리그의 4월 가장 큰 뉴스는 롯데 자이언츠의 선두 등극이었다.

11년 만에 1위로 치고 나선 롯데만큼이나 어색하게 느껴지는 게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타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타격 성적이다.

이정후의 4월 성적표는 타율 0.218(87타수 19안타), 3홈런, 13타점이다.

데뷔 이래 최악의 월간 타격 성적이다.

2021년과 2022년까지 2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했던 이정후는 4월 규정타석을 채운 62명의 타자 가운데 타율 부문 54위에 그쳤다.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이정후의 타격 부진에 소속팀 키움도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리그 최강 1∼4선발을 갖춘 키움은 상위권에 안착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11승 13패로 8위에 그쳤다.

이정후에 대한 키움의 믿음은 단단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게 '이정후 걱정'이라고 하더라. 타구 속도 등 세부 지표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아 곧 올라올 것"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안 풀려도, 이정후는 3번 타자 자리를 굳게 지킨다.

이정후의 끝내기 홈런

(서울=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키움의 경기. 연장 10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끝내기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3.4.16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그러나 이정후도 사람인지라, 야구가 안 풀리면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한다.

지난달 3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그는 0-2로 끌려가던 5회 1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가 아웃됐다.

평소 이정후의 타격 지론은 '강한 타구 만들기'다.

아무리 롯데 내야 수비가 시프트로 빈 곳을 보여줬다고 해도, 기습 번트를 시도한 것 자체가 이정후의 안 풀리는 타격을 방증한다.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이정후의 과거 성적을 살펴보면 늦게 발동이 걸리는 '슬로 스타터'에 가깝다.

이정후의 통산 3∼4월 타율은 0.293으로 프로 통산 타율인 0.341과 5푼가량 차이가 난다.

올해 4월에 유독 안 맞긴 해도, 이정후가 초반에 주춤한 게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은 아니라는 의미다.

실제로 이정후는 4월 한 달 동안 타격 슬럼프와 동시에 불운과도 싸워야 했다.

몸 푸는 키움 이정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키움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 서기 전 몸을 풀고 있다. 2023.3.16 yatoya@yna.co.kr

타자의 타격 지표 가운데 BABIP(인플레이 타율)은 충분한 표본이 있을 경우 특정한 값에 수렴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정후의 프로 통산 BABIP은 0.354이었는데, 올해 4월 BABIP은 0.213에 그쳤다.

한 마디로 야수 정면으로 향한 불운한 타구가 많았다는 뜻이다.

평소 "강한 타구를 만들고 그 뒤는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며 "(행운을 위해) 쓰레기를 많이 주우려고 한다"고 농담하던 이정후 입장에서는 더 많은 쓰레기를 주워 5월부터는 행운이 따르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4월까지 이정후가 약한 모습을 보였다면, 5월부터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마운드를 폭격해왔다.

이정후의 통산 5월 타율은 0.377로 월별 성적 가운데 가장 좋았고, 5월 통산 OPS(출루율+장타율)도 1.010으로 최고였다.

불과 2년 전인 2021년에도 이정후는 4월 타율 0.269로 다소 부진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5월에만 타율 0.451을 쳤고, 결국 그해 타율 0.360으로 시즌을 마감해 데뷔 첫 타격왕을 차지했다.

이정후와 키움은 올해도 '약속의 5월'이 찾아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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