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맨유 전설' 루니 "리버풀, 클롭지키면 우승 여러번 가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34, 더비 카운티)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오랫동안 이끈다면 꾸준히 우승에 도전할 전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니는 2004-05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이후 13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무려 16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통산 253골을 터뜨리며 맨유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맨유를 떠나 에버턴, DC유나이티드(미국)를 거친 루니는 지난 1월 플레잉코치로 더비에 입단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리버풀과 라이벌 관계인 맨유, 에버턴에서 모두 뛴 루니가 리버풀의 올시즌 행보를 인정했다. 리버풀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단 1패 밖에 허용하지 않았으며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2점 차로 앞서있다. 30년 만에 EPL 우승이 상당히 유력한 상황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1일 루니가 영국 ‘더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을 인용해 “루니는 리버풀이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가 그랬듯이 매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할 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 시절 2006년부터 7시즌 동안 무려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더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클롭 감독은 맨유가 퍼거슨 감독 시절 EPL을 장기 집권했던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내 생각에 그는 틀렸다. 리버풀은 그냥 클롭 감독에게 쭉 지휘봉을 맡기면 된다. 클롭 감독이 퍼거슨 감독처럼 10년 이상 리버풀을 장기 집권한다면 적어도 5번은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루니는 “선수들은 좋은 감독과 함께 하면 더 발전을 하게 되고 팀에 오래 머무르고 싶어한다. 만약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난다면 살라, 마네, 피르미누 같은 핵심 자원들 역시 이적을 모색할 수도 있다. 만약 내가 리버풀의 구단주라면 수년 동안 클롭 감독을 잔류시키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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