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제공]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사내 기능경진대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능경진대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대회는 번외 경기를 포함해 용접·취부·배관·전기·도장·후행도장 등 총 6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HD현대중공업 직원과 사내 협력회사 직원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와 특성화고 학생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종목별로 주어진 도면을 활용해 용접하거나 전기장치를 설치하는 등 제한 시간 내 제시된 각종 과제를 수행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최종 순위는 과제 정확도와 작업속도 등 평가 기준에 맞춰 대한민국 명장, 기능장, 국제기능올림픽 심사위원 등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결정한다.

26일 종목별 시상식이 열리며 입상자들에게는 총 5천250만원 상금과 고용노동부장관상,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장상, 대표이사 표창 등이 수여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숙련 기술을 갖춘 기능인들의 무수한 땀과 노력이 뒷받침돼 왔기에 HD현대중공업이 있다"며 "우수 기능 인재 육성과 임직원의 자기 계발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능 인재 육성과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81년부터 사내 기능경진대회를 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