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수익·환경의 균형은…월드컵 새 운영방식, 2주 뒤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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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수익·환경의 균형은…월드컵 새 운영방식, 2주 뒤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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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수익·환경의 균형은…월드컵 새 운영방식, 2주 뒤 나올듯

BBC "인판티노 회장, '4팀 1조'에 매력…16일 총회서 결정될 듯"

'경기 수↑' FIFA 수익 늘지만…이동거리 길어져 '탄소 배출' 문제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48국이 출전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운영 방식이 이르면 2주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본래 3국씩 16개 조로 나눠 리그를 치르려고 했던 FIFA가 기존 32국 체제와 같이 4팀을 한 조로 묶는 방안으로 기울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 등 FIFA 수뇌부가 조별리그 막판까지 16강 진출팀이 나오지 않아 긴장감을 키운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보고 '4팀 1조' 체제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16일 르완다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이 방식을 확정할 공산이 크지만, 이동 거리 증가에 따른 환경상 악영향이 막판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라 BBC는 전했다.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에 48국이 나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출전국 수가 늘어 4팀씩 한 조로 묶어 각 조 1, 2위를 16강 토너먼트로 올려보내는 기존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본래 FIFA는 3팀씩 1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르고 조 1, 2위가 32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방식을 택하려 했다.

이렇게 하면 총 80경기를 치러 우승국을 가리게 된다.

그러나 예상되는 단점도 있다.

조별리그에서 팀당 경기 수가 2경기에 그친다. 최하위로 떨어질 16개팀은 2경기만 치르고 본국으로 돌아간다.

각조 최종전에 앞서 일찌감치 32강에 나설 1, 2위 팀이 결정될 수 있어 막판 긴장감이 떨어질 공산도 크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어 나중에 2차전을 치르는 2개 나라가 짜서 비기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기존 방식에서는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16강 진출국이 가려지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다.

실제로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벤투호는 최종 3차전 포르투갈전 승리를 거두고도 동시간대 우루과이와 가나전의 결과를 지켜본다고 마음을 놓지 못했다.

선수단 모두가 경기장 가운데 모여 휴대폰 등을 통해 우루과이-가나전을 지켜보다가, 16강행을 확정하고 기쁨에 차 단체 세리머니를 선보인 장면은 우리나라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줬다.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지난해 12월 7일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다 봤다. 간단히 말해 역대 최고였다"고 감탄한 바 있다.

BBC는 이런 인판티노 회장의 뜻이 강하게 반영돼 '4팀 1조' 방식이 관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물론 48개국 체제에서 이 방식이 기존처럼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4팀씩 12개 조로 리그를 치러 조 1, 2위를 다음 라운드로 올려보내도 24팀만으로는 토너먼트가 성립되지 않는다.

이에 별도 기준으로 가려낸 8팀에 추가 기회를 줘 32강 토너먼트 대진을 꾸려야 한다.

이러면 경기 수가 총 104경기까지 늘어난다. 대회 기간도 최소 1주는 길어진다.

이번 카타르 대회는 29일 동안 64경기를 치렀는데, 빡빡한 일정으로 출전팀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반대로 FIFA 입장에서는 경기 수, 대회 기간이 늘어나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IFA 수입의 90%가 월드컵에서 나온다.

지난해 11월 FIFA는 중계권 및 스폰서 계약 등으로 지난 4년간 카타르 월드컵 관련 수익이 75억달러(약 9조7천750억원)로, 2018년 러시아 대회보다 11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회의 재미, 수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4팀 1조' 방안이 대두하 있지만, FIFA 내부에서 길어지는 이동 거리에 따른 탄소 배출량 문제가 제기됐다고 BBC는 전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역대 최고의 '슈퍼 사이즈' 대회다.

국토 총면적 순위에서 세계 2위 캐나다, 3위 미국, 13위 멕시코가 공동 개최국이다.

미국 11곳, 캐나다 2곳, 멕시코 3곳까지 총 16개 도시의 1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이동 수단인 항공편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BBC에 따르면 기존 '3팀 1조' 안이 '4팀 1조' 안으로 바뀌면 탄소 배출량이 최대 25%까지 늘 것으로 분석된다.

애초에 다음 월드컵이 역대 가장 많은 탄소를 내는 대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은 상황에서 FIFA로서는 환경에 추가적 부담을 가하는 안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BBC는 "돈이냐, 축구냐, 환경이냐. 이는 FIFA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는지 문제다. 셋 모두를 챙기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축구·수익·환경의 균형은…월드컵 새 운영방식, 2주 뒤 나올듯
[그래픽]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 도시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지난해 12월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2026년 월드컵은 북중미의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공동 개최한다.
0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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