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KT 강백호, 한밤중 김진욱 감독에게 '카톡' 보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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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18:53
KT 위즈 강백호는 올해 데뷔한 신인이다. 하지만 고졸 선수를 넘어서는 실력과 배포로 늘 화제다.
그런데 최근 강백호가 김진욱 감독에게 SNS 메신저를 보냈다고 한다. 24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강백호가 감을 찾았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지난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이 끝난 후 강백호는 김 감독에게 SNS 메신저로 '이제 찾았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자신의 타격과 관련해 타격폼의 문제점을 찾았다는 말이었다.
김 감독은 "사실 다음날 스타팅 라인업에서 빼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문자를 보고 넣었다"고 웃었다. '답장은 보내주셨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그냥 '(경기장에) 나가라'는 답만 보냈다"고 했다.
신인이,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감독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평소 신인답지 않은 당당함을 보였던 강백호가 특유의 당당함과 열정으로 어필을 했고, 김 감독은 강백호의 이런 모습을 긍정적으로 봤다. 김 감독은 "신인이지만 이런 모습은 좋다. 무턱대고 어필하면 안 되겠지만 코칭스태프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보다 자신의 상황을 알려주는 것은 괜찮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