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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스캔들+부상+이적설' 네이마르 "훼방 가득했던 1년 안녕"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에게 있어 2019년은 아마도 잊고 싶은 한 해다. 그라운드 안팎으로 시끄러웠던 네이마르가 올해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네이마르는 22일(한국시간) 열린 아미앵과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18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고통으로 가득했던 2019년이었지만 마지막은 그래도 환한 웃음 속에 매조지었다.

네이마르는 올 한 해 축구에 매진하기 어려웠다. 이제는 고질병이 된 부상이 초반부터 발목을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시점에 시즌 아웃이나 다름없는 부상을 입었다. 발목을 크게 다친 네이마르는 전반기를 날렸고 코파 아메리카까지 불참했다.

네이마르의 부상은 심각할 정도다. 미국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19번째 부상을 당했다. 5년 동안 19번의 부상 이탈은 흔치 않다. 부상 부위도 온몸에 퍼져있다. 네이마르를 괴롭히는 양쪽 발목은 물론 양쪽 허벅지도 고질적인 부상 부위다. 월드컵 때 다친 척추나 갈비뼈, 볼거리 증상까지 다양하게 고충을 겪었다.

부상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여름에는 시끄러운 이적설 주인공이 됐다. PSG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친정인 FC바르셀로나로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PSG와 바르셀로나 사이에서 네이마르는 잡음만 커졌고 이래저래 확답을 주지 않았다. 결국 PSG에 남았지만 한번 벌어진 사이에 여러 소문이 계속 나돌고 있다. 지금까지 선수, 감독과 불화가 끊이지 않아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다.

법정 다툼도 상당했다. 지난 5월 브라질의 한 모델이 네이마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네이마르는 모델과 주고받은 문자를 고개하며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데 신경을 써야 했다. 결과적으로 강간 및 폭행 무혐의 판결을 받았지만 명예가 실추된 후였다. 여기에 바르셀로나 시절 맺었던 계약 문제도 아직 소송 중이다.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 더 말썽이 컸던 탓인지 명성이 예전같지 않다. 2015년과 2017년 발롱도르 3위에 오르며 최고 반열에 올랐지만 올해는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몸값도 하락해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에게 팀내 최고 가치 자리도 내줬다.

2019년을 보내기에 앞서 네이마르 부친도 "올해 우리 아들에게 많은 장애물이 있었다. 재능과 성실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었다. 가족 모두 문제를 극복하는 힘을 보며 충분히 기뻤다"며 "2020년에는 기쁨이 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감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