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대표팀의 라이언 긱스 감독이 팀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에 대한 세심한 관리를 시작했다.

베일은 최근 몇 년 동안 잦은 부상으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크게 줄었고, 감독의 신뢰는 물론 팬들의 신뢰마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웨일즈 대표팀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그의 관리에 긱스 감독이 직접 나섰다.

영국의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더 타임즈’의 보도를 인용해 “베일은 동료들과 지난 토요일 18라운드의 골프를 계획했다. 그러나 이는 긱스로 인해 곧 취소됐다”라고 전했다.

베일은 최근 그의 스페인 집에 작은 골프 코스를 만들 정도로 골프 애호가다. 하지만 긱스는 골프 클럽을 휘두르는 것이 그의 등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과거 부상 부위를 압박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골프 계획을 중단시킨 것이다.

뿐만 아니다. 긱스는 베일에게 종아리와 햄스트링 부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여러 대가 아닌 오직 한 대의 차량만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고 한다. 과거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긱스는 과거 선수 시절 애스턴 마틴 차량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달라진 페달로 인해 왼발과 햄스트링 부상이 악화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긱스는 베일에게 운전석 역시 자신에게 맞게 특수 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