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우리가 찾던 원톱 힘-키핑-제공권 갖춘 석현준 

우리가 찾던, 아니 모두가 바라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찾던 공격수다. 석현준(스타듣 드 랭스)이 강렬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황의조, 정우영 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벤투 감독 부임 후 3경기 무패(2승 1무)의 상승세를 달렸다. 

잊혀질 뻔했던 석현준이 정확히 2년 만에 대표팀 복귀전에서 날았다. 채 30분을 안 뛰고도 공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를 맞아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선발로 내세웠다. 황의조는 초반부터 위협적인 돌파와 연계로 상대를 위협했다. 후반 21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낸 뒤 교체됐다. 벤투 감독이 꺼낸 카드는 석현준이었다. 한구근 27분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석현준 효과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힘을 앞세워 상대 수비수와 과감히 맞섰다. 34분 기어코 일을 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막은 볼을 정우영이 밀어 넣었다. 

일격을 당한 우루과이의 공세가 이어졌다. 한국은 리드를 지키기 위해 전원 수비에 가담했다. 석현준 역시 공격보다 수비에 비중을 뒀다. 아군 진영에서 철저히 팀을 위해 뛰었고, 동료들과 남은 시간을 잘 버텼다. 결국, 석현준의 강력한 헤더 한 방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짧은 시간을 소화하고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석현준의 활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치 매번 대표팀에 왔던 선수 같았다. 힘, 키핑, 제공권까지 원톱의 품격을 증명했다. 기존 황의조와 플레이 스타일이 확연히 달랐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꺼낼 카드가 하나 늘었다. 경쟁 체제에 불을 지피게 됐다. 

벤투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소집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석현준은 황의조와 다른 유형이다. 그래서 뽑았다. 석현준이 들어가면 조금 더 직선적인 플레이가 이뤄진다. 키핑 능력, 2선 동료들과 연계가 좋다. 수비적인 면에서도 상대를 거칠게 다루면서 몰아세울 수 있다”고 장점을 언급했다. 석현준은 벤투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