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통산 25번째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 에스타디오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 원정 경기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4경기를 남기고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전반 7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오스만 뎀벨레가 내준 패스를 받은 필리페 쿠티뉴가 논스톱 슈팅을 때려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은 메시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37분 수아레스의 절묘한 아웃 프런트 크로스를 받은 메시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잔류가 걸린 경기에 임하는 데포르티보의 반격도 거셌다. 메시의 첫 골이 터진 지 불과 2분여가 지난 상황에 루카스 페레스의 만회골이 나왔다. 후반 20분에는 엠레 촐락의 동점골까지 터졌다. 그러나 데포르티보는 메시를 막지 못했다. 메시는 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아레즈의 패스를 받아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만들어냈다. 4분 후엔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에도 수아레스의 도움이었다. 

경기는 4-2로 종료되며 바르셀로나는 25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데포르티보는 강등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