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가 세르히오 아구에로(29, 맨체스터 시티)의 빠른 복귀를 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EPL 최강’ 맨시티에 A매치 후유증은 없었다. 맨시티는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일찌감치 3골을 터트리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이메릭 라포르테를 왼쪽 수비수로 기용하는 전술적 변화로 다시 한 번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아구에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구에로는 무릎 부상 여파로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에버턴전에는 나올 수 없는 처지였다. 다행히 가브리엘 제수스가 득점까지 기록하며, 아구에로의 공백을 잘 메웠다.

여전히 아구에로는 맨시티에 필요한 존재다. 이번 시즌 EPL에서만 21골을 터트리며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단 24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아구에로의 득점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아구에로의 빠른 복귀를 갈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아구에로의 상태를 볼 것이다. 그는 여전히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상태가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리버풀전 출전 가능성도 아직 장담할 수는 없는 상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황을 날마다 확인해야 한다. 나는 아구에로가 우리를 돕기를 원한다. 아마 선발은 아닐 것이고,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