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이 발언하고 있다. 2023.8.24 nowwego@yna.co.kr

(항저우=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양궁 리커브의 간판 김우진(청주시청), 배드민턴 여자 단식 1위 안세영(삼성생명), 그리고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이번 대회에서 관심 있게 지켜볼 스타 한국 대표로 거론됐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정보 사이트인 마이 인포는 아시안게임 개막을 사흘 앞둔 20일, 이번 대회를 빛낼 스타들을 종목별로 1∼2명 꼽아 소개했다.

대부분이 중국 선수였고, 우리나라의 간판으로 김우진, 안세영, 이강인이 시선을 끌었다.

(영종도=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 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9.11 pdj6635@yna.co.kr

마이 인포는 김우진이 남자 양궁 리커브의 0순위 금메달 후보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의 화려한 이력을 곁들였다.

이어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김우진은 아시아 1위이자 현재 세계랭킹 2위라고 덧붙였다.

안세영을 두고서는 21세의 나이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첫 여자 단식 금메달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또 두 번 세계 정상에 오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중국)를 각각 물리치고 올해에만 7번이나 단식을 휩쓸었다며 안세영의 놀라운 상승세에 집중했다.

(푸아시[프랑스] AFP=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이 18일(현지시간) 파리 인근 푸아시에서 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PSG는 오는 19일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한 달 동안 부상으로 결장한 이강인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3.09.19 danh2023@yna.co.kr

창의적인 축구로 유럽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이강인은 중국 축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마이 인포는 미드필더 이강인이 2019년에 열린 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 월드컵에서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챙겼다고 그의 이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폴 포그바(프랑스) 등 세계를 주름잡은 스타들도 이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다며 이강인의 가치를 간접 비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