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안데르센 ,  북한, 亞컵 토너먼트 진출 가능하다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욘 안데르센이 북한 대표팀의 선전을 전망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24일(한국 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1980년 이후 처음으로 AFC 아시안컵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북한은 아주 어려운 그룹에 속했다. 그렇지만 나는 북한에 2라운드에는 오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북한이 속한 E조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카타르와 레바논까지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팀이 중동국에 속해 북한 입장에선 대단히 껄끄럽지 않을 수 없는 편성이다.

그렇지만 안데르센 감독은 “북한엔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한광성이나 박광룡, 리용직 같은 해외파 선수들이 특히 좋다. 이들은 대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 모른다”라고 북한이 보유한 해외파 자원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북한의 토너먼트 진출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만 해외파들이 국내파 선수들과 국제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드물다는 사실만큼은 단점으로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강점에 대해선 “내가 북한을 이끌었을 때 선수들이 전술과 육체적으로 올라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선수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굉장히 많이 뛴다”라고 언급하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최근 북한의 국내파 선수들이 AFC 컵에서 국제 경험을 쌓았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했다. 김유성과 안일범 등 2017년과 2018 AFC 컵에서 득점왕을 거머쥔 자국리그 공격수들의 성장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데르센 감독 후임으로 김종준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1980년 이후 처음으로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