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2018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을 기념하며 '에이스' 손흥민(26)으로 영화 포스터를 만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 얀 베르통언, 에릭 다이어를 이용해 영화 포스터를 만들어 공개했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과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토트넘도 밀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오스카 시상식을 기념하며 토트넘 선수들로 영화 포스터를 만들었다. 손흥민을 필두로 얀 베르통언과 에릭 다이어가 영화 포스터 내에서 잠시 영화배우로 변신했다.

손흥민은 ‘식스티 세컨즈’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랜달 멤피스 레인스(니콜라스 케이지)는 60초 안에 모든 자동차를 훔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최근 2경기에서 4골을 퍼부은 손흥민의 득점 감각과 비교될 수 있는 모습이다.

베르통언은 슈퍼맨으로 변해 하늘을 날았다. 영화 ‘슈퍼맨 리턴즈’는 우주 최강의 영웅이 사라진 후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허더즈필드전에 출전한 베르통언을 주인공으로 낙점한 이유다.

다이어는 영화 ‘다이 하드 4.0’의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으로 변신했다. 토트넘은 다이 하드를 다이어 하드로 바꾸며 잔뜩 고생한 다이어를 등장시켰다. 이번 시즌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그와 어울리는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