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테니스 도중 선수가 볼키드에 기대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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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도중 선수가 볼키드에 기대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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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도중 선수가 볼키드에 기대어 '너무 힘들어요'

인플레이 도중 볼키드가 공 낚아채 판정 항의로 이어지기도

볼키드(오른쪽)에 기대어 힘들어하는 코스튜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이 2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경기에서는 유독 볼키드(Ball Kid)들이 화제의 중심에 오르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테니스 경기에서 볼키드는 경기 도중 공의 운반 및 전달을 돕는 경기 진행 요원으로 볼보이(Ball Boy) 또는 볼퍼슨(Ball Person)으로도 불린다.

지난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 마르타 코스튜크(37위·우크라이나)와 엘리나 아바네시안(74위·러시아)의 경기 도중에는 긴 랠리를 끝낸 선수가 볼키드에 기대어 숨을 고르는 장면이 나왔다.

10번이 넘는 랠리 끝에 아바네시안의 네트 앞에 떨어지는 드롭샷을 한참을 달려와 받아낸 코스튜크가 득점에 성공한 뒤 옆에 있던 볼키드를 끌어안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관중석의 팬들은 보기 드문 장면에 즐거워했고, 현지 TV 중계팀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포옹에 당황해하는 볼보이의 모습이 주요 외신 사진에도 등장했을 정도였다.

결국 이 경기에서 2-1(2-6 6-4 6-4) 역전승을 거둔 코스튜크는 생애 첫 메이저 단식 8강까지 진출했다.

이 경기의 볼키드는 결과적으로 코스튜크에게 좋은 영향을 줬지만,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된 사례도 두 건이나 나왔다.

카렌 하차노프

[AFP=연합뉴스]

카렌 하차노프(15위·러시아)와 알렉산더 코바체비치(101위·미국)의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도중에는 인플레이 중인 공을 볼키드가 그대로 낚아채는 일이 벌어졌다.

2세트 도중 하차노프의 강한 서브를 코바체비치가 힘겹게 받아냈고, 이 공은 네트를 넘긴 했지만 라인 밖으로 떨어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서 있던 볼키드가 공이 코트 바닥에 닿기 전에 잽싸게 공을 잡아버렸다.

볼키드가 공을 잡지 않았더라면 하차노프의 득점이 될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규정에 따라 서브를 다시 넣을 것'을 지시했다.

그러자 하차노프는 "그런 규정이 어디 있느냐"고 심판에게 항의했고, 결국 상대 선수인 코바체비치가 '하차노프의 득점을 인정하겠다'고 양보하면서 상황이 마무리됐다.

경기에서는 코바체비치가 1-3(4-6 3-6 6-4 3-6)으로 졌지만,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남자 복식 경기에서도 이와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링키 히지카타-제이슨 쿠블러(이상 호주) 조와 도미니크 쾨퍼-야니크 한프만(이상 독일)의 남자 복식 2회전 경기 2세트 도중에 볼키드가 코트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볼키드는 경기가 중단된 것으로 착각하고, 공을 주으러 코트 안으로 들어왔다가 이내 밖으로 향했지만 결국 경기는 중단됐고, 이때는 해당 플레이가 무효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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