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무도성과 끼를 함께…절도·자유를 오가는 태권 '품새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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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무도성과 끼를 함께…절도·자유를 오가는 태권 '품새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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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무도성과 끼를 함께…절도·자유를 오가는 태권 '품새조' 출격

남녀 개인전에 강완진·차예은 출전…공인 품새·자유 품새 조합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품새 종목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항저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국제 경기 종목으로서 태권도라고 하면 흔히 겨루기만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공격·방어의 기본 동작을 모아 둔 '가상의 겨루기' 품새 역시 유구히 이어져 온 태권도라는 '무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 품새 대표팀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일인 23일 오후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마지막 훈련을 했다.

직전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품새는 이번 대회에 남녀 개인전 2개 금메달이 걸려있다.

개막 다음 날인 24일 하루에 두 개 금메달이 나오는 터라 품새가 태권도 대표팀을 넘어 우리나라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북돋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완(홍천군청), 이재희(경희대) 코치가 지도한 우리 대표팀에는 개인전 남자부에 강완진(홍천군청), 차예은(경희대)이 나선다.

가로·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경연하는 품새는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8강까지 1·2경기 모두 공인 품새를 펼치게 되고 준결승과 결승에선 1경기 공인 품새, 2경기 자유 품새로 진행된다.

차예은과 강완진

[촬영 이의진]

공인 품새가 정해진 동작을 가장 절도 있고 정확하게 소화하는 종목이라면, 자유 품새는 준비한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움직인다.

다양한 동작이 예측불허로 펼쳐지는 만큼 '예술성'을 태권도에 불어넣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우승 후보' 강완진은 품새가 공인, 자유 두 종목으로 나눠진 덕에 전통성과 현대성을 모두 챙겼다고 소개했다.

이날 연합뉴스와 만난 강완진은 "공인 품새는 '무도성'을 포함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전통성인데, 각져 보이고 힘이 느껴진다"며 "자유 품새는 화려하다. 음악이 들어가니 선수마다 독창성과 끼를 보인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배경 음악과 함께 즐기면 보는 입장에서도 몰입감이 대단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에게 품새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강완진은 "오늘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내일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도 보였다.

이어 "딱히 전략이라고 할 만한 것은 짜지 않았다. 첫 품새부터 무조건 이기고 들어간다는 마음으로 할 것"이라며 "모든 경기에서 완벽하게 승리를 챙기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승한다면 그게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이 될 수도 있다고는 들었다"며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앞에 근대5종 여자팀 경기도 있는데 거기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청두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나선 차예은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여자부 우승에 도전하는 차예은은 강완진보다는 마음이 떨린다고 했다.

차예은은 "이렇게 큰 대회에 나서게 된 게 영광스럽다. 여기서 금메달을 따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태권도 시범단 출신인 차예은은 스스로를 '자유 품새 선수'로 소개했다.

실제로 지난해 아시아품새선수권 자유 품새 개인전 1위를 차지하는 등 이 종목에서는 적수를 쉽게 찾기 힘들다.

그런 만큼 공인 품새로만 치러지는 8강까지 여정을 통과하는 게 차예은의 1차 과제다.

차예은은 "공인 품새에 집중해 4강까지 올라간 후 4강부터 내 주 종목인 자유 품새로 승부를 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차예은도 품새의 멋을 알리고 싶은 마음은 강완진과 다르지 않다.

차예은은 "공인 품새만 있을 때는 조금 심심하다는 평가도 있었는데, 자유 품새가 들어오면서 확 화려해지고 재미있어졌다"며 "그렇게 지루한 종목이 아니니까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강완진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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