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앙트완 그리즈만(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전에 돌입한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보낸 뒤 그리즈만과 꾸준히 연결됐다. 그리즈만을 데려올 경우, 공격력 보강과 스타플레이어 영입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스페인 현지에서는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 측과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까지 흘러나왔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FIFA에 제소하기로 결정는 등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의 측근들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머는 끊임없이 새어나왔다. 필리페 쿠티뉴가 14번을 달게 되면서 아르다 투란이 달고 있는 7번은 그리즈만을 위해 남겨둔 것이란 보도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우리는 최근 미디어를 통해 보도된 내용을 부인한다. 그리즈만과 링크되고 있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바르셀로나는 현 상황에 대한 불편함과 함께 아틀레티코를 향한 존중을 다시 한 번 표한다"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달 중순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모여 사는 곳을 중심으로 거주지를 알아보고 잇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그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여기에 더해 그리즈만이 “나의 미래는 월드컵 전에 결정될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러시아에 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그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움직인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몇 주 안에 그리즈만 영입을 가속화 할 것이다. 이들은 최대한 빠르게 그리즈만 영입에 최대한 빨리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짧게 만남을 가질 것이며, 바르셀로나는 이 자리서 직접적으로 1억 유로(약 1331억 원) 이상의 금액을 제안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