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국영(31)과 강다슬(30·이상 광주광역시청)이 한국 육상 남녀 100ｍ 최강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남자 100ｍ 한국기록(10초07)을 보유한 김국영은 6일 경상북도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100ｍ 결선에서 10초1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발은 김태효(29·파주시청)가 빨랐다. 김태효는 70ｍ 지점까지도 레이스를 주도했다.

그러나 김국영이 막판 스퍼트로 결승선 앞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김태효는 10초23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10초40에 달린 최창희(23·안산시청)가 차지했다.

여자부 결선에서는 강다슬이 11초86으로 정상에 올랐다.

강다슬은 레이스 초반부터 독주했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이민정(31·시흥시청)이 11초96으로 2위, 이현희(25·SH공사)가 12초00으로 3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