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먹튀검증소 메이저리그 EPL 먹튀검증 분데스리가 먹튀 라리가 먹튀신고 국내축구 먹튀제보

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토트넘의 EPL 시즌 무효화 주장은 거짓...재정적으로 ‘無이득’

이번 시즌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시즌 리그를 완전히 무효하자는 주장을 펼쳤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혔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 중 하나가 이탈리아였고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들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비교적 피해가 덜 했던 영국도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축구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미 아시아에서는 중국 슈퍼리그를 비롯해 일본 J리그, 한국 K리그 등이 차례로 연기 됐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도 일정이 연기됐고, 최근에는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도 중단을 결정했다.

이런 과정에서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를 완전히 무효화하자는 주장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영국 ‘풋볼 런던’은 “최근 아르테타 감독, 오도이의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EPL에도 여파가 있다. 많은 EPL 클럽들은 리그의 중단을 원하고 있고, 이를 넘어 이번 시즌 리그 무효화까지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런던의 한 클럽은 리그 무효화를 주장하고 있고, 긴급 미팅을 통해 논의할 전망이다”고 보도하면서 이 런던의 클럽이 토트넘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시즌 무효화를 주장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시즌이 완전히 무효화되면 토트넘에 재정적으로 이득이 전혀 없다”고 전했고,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 역시 “루머의 주인공은 토트넘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만약 EPL의 시즌이 전면 무효화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 각 구단들은 28라운드에서 29라운드 경기를 치러 약 10라운드 정도 일정이 남은 상황이다. 우승 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진출 팀, 강등 팀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리그를 취소하는 것은 여러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고, 여기에 스폰서, 방송 등 재정적인 문제까지 있어 쉽게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