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3점대 ERA 붕괴' 양현종, 결국 AG 후유증인가 

아시안게임 후유증인가?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아시안게임 복귀 이후 부진한 투구를 하고 있다. 양현종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를 마치고 옆구리 통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날 성적은 2홈런 포함 7피안타 4탈삼진 5실점, 시즌 11패째를 당했다. 

양현종은 2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3회말 구위가 흔들리며 최영진에게 솔로포, 이원석에게 3점 홈런 등 집중타를 맞고 5실점했다. 이원석과 승부 과정에서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다시 볼을 던졌으나 정상적인 볼이 아니었다. 3회를 마치고 등판을 마쳤다.

양현종은 곧바로 대구의 세명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았다. 그러나 휴일이라 정밀 검진이 어려웠다. 4일 광주의 지정병원(선한병원)에서 검진을 받기로 했다. 검진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추후 등판은 쉽지 않아보인다. 

양현종은 올해 쉬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수행했다. 이날까지 29경기에 선발등판했다. 184⅓이닝을 던졌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도 에이스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경기에 등판했다. 다른 선발투수들은 3주일 가깝게 휴식을 취했지만 양현종은 사실상 쉬지 않고 로테이션을 수행했다. 

실제로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리그에 복귀한 이후 성적이 신통치 않다. 돌아오자마자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구위가 흔들렸다. 9월 21일 NC전에서는 6⅓이닝 4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잠실 LG전 4이닝 7실점(LG)에 이어 이날도 부상으로 부진했다. 

결국 복귀 이후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26으로 부진했다. 3점대를 지키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이날 부진으로 4.15로 높아졌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30번의 선발등판을 해왔다. 결국 아시안게임의 휴식기도 누리지 못했고 부상 가능성까지 생겼다. 양현종의 예기치 않은 부진과 함께 KIA 5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