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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축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17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 2라운드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미드필더 범예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태국을 7-2로 대파했다.

한국은 박주하와 범예주의 골로 전반을 2-1로 마쳤고, 후반전에는 서민정과 류지해의 페널티킥, 권다은의 추가 골, 범예주의 2골을 합쳐 5골을 몰아넣었다.

김은정호는 지난 19일 인도와 21일 이란을 모두 8-0으로 물리쳤다.

조별리그 3승으로 A조 1위에 오른 한국은 A조 2위 태국, B조 1위 호주, B조 2위 베트남과 함께 2024 AFC U-17 여자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내년 4월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17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총 8개국이 경쟁한다.

예선 2라운드를 통과한 한국 등 4개국에 2019 AFC 16세 이하(U-16) 여자 챔피언십에서 1∼3위를 차지한 일본, 북한, 중국과 U-17 아시안컵 개최국인 인도네시아가 본선 무대를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