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조현우 출전’ 대구, 10년 만에 FA컵 4강 진출 

월드컵 스타 조현우(27)가 골문을 지킨 대구FC가 모처럼 FA컵 준결승에 올라갔다.

K리그1 대구는 3일 목포시청과의 2018시즌 FA컵 8강전 원정경기를 2-1로 이겼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듀오 전현철(28)과 김대원(21)이 선제골과 결승골을 각각 책임졌다.

대구 FA컵 4강은 2008년에 이은 창단 후 대회 최고 성적이다. 2009년 이후 처음이었던 8강 무대에서 한 발짝 더 나갔다. 조현우가 대구 소속으로 목포시청과의 2018 FA컵 8강전 원정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는 역시 내셔널리그팀인 김해시청과의 FA컵 8강전 홈경기에 임하여 2-0으로 이겼다. 주니오(32·브라질)가 울산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준결승에 진출한 울산은 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자격이 탐날 것이다.

2018 K리그1 상위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 예선이 면제되나 3위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만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울산은 31라운드 현재 14승 10무 7패 승점 52로 2위 경남FC(55점)에 뒤진 K리그1 3위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생각한다면 FA컵 2연패에 전력을 다해 도전할 동기는 충분하다.

K리그1 전남 드래곤즈는 경찰대학 무궁화체육단 축구팀과의 FA컵 8강전을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4-2로 돌파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대회 4강이다.

2012 K리그 신인왕 이명주(28)는 FA컵 8강전 동점골을 넣었으나 경찰축구단 탈락을 막진 못했다.

경찰축구단은 2013년 프로화 이후 2014~2016년 경기도 안산시, 2017년부터는 충청남도 안산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고 시장을 구단주로 하는 형태로 K리그2에 참가 중이다.

FA컵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경찰축구단은 2017년 16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다만 의경 제도 폐지 예정에 따라 경찰청 산하 스포츠단 및 해양경찰청 체육단은 종목을 막론하고 선수를 더 뽑지 않아 자동 폐지 수순을 밟는다.

경찰축구단은 신규 선수 충원 없이는 2019년 K리그2 개막 시점 잔류 인원이 14명에 불과하여 참가 기준에 미달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경찰청 나아가 행정안전부와 유의미한 협의를 끌어내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