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콜로라도 디비전시리즈 진출, 오승환 등판 

콜로라도가 연장 13회 접전 끝에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따냈다. 콜로라도는 1회초 먼저 선취점을 올렸지만, 추가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도망가지 못했다. 결국 8회말 1-1 동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 지독하게 나오지 않았던 적시타는 13회초 스토리 파라 월터스의 연속 안타로 뽑았다. 결승 득점을 기록한 트레버 스토리(사진)는 3안타 경기. 경기 중반 교체된 월터스가 천금 같은 결승타를 때려냈다.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역투한 콜로라도는 오승환이 네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오승환은 1.2이닝 무실점으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잘 마쳤다. 선발 존 레스터에 이어 콜 해멀스, 카일 헨드릭스까지 투입한 컵스는 헨드릭스가 1.1이닝 1실점 패전을 안았다. 한편 다저스는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을 류현진으로 발표했다(클레이튼 커쇼 2차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대진표

NLDS 1 밀워키(1) - 콜로라도(4)

NLDS 2 다저스(2) - 애틀랜타(3)

콜로라도(1승) 2-1 컵스(1패) [13회]

W: 오버그(1-0 0.00) L: 헨드릭스(0-1 6.75)

존 레스터(34)와 카일 프리랜드(25)의 좌완 선발 맞대결이 성사. 레스터가 포스트시즌 백전노장인 반면 프리랜드는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었다. 게다가 프리랜드는 <사흘 휴식>과 <원정 등판>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나섰다. 이에 선취점이 더 절실했던 팀은 콜로라도였다. 콜로라도가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 가려면 불펜 대결로 끌고 갈 필요가 있었다. 콜로라도 불펜이 9월 이후 견고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ERA 2.98 리그 3위) 컵스는 불펜이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모로(팔꿈치)와 에드워즈 주니어(팔뚝)는 이탈했고, 스트롭의 햄스트링 상태도 불확실했다. 여기에 가장 꾸준한 차베스도 어제 2이닝을 던졌다. 즉 콜로라도는 레스터의 투구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했다. 정규시즌 타석당 지켜본 공이 리그에서 가장 적었던 콜로라도(3.80개)는 1회 선두타자 블랙몬이 볼넷을 고른 데 이어(5구) 르메이휴가 7구 승부 끝에 인정 2루타를 날렸다. 그리고 무사 2,3루에서 아레나도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다(1-0). 계속된 1사 3루에서 스토리와 할러데이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콜로라도는 1회 레스터에게 20구를 던지게 했다.

레스터는 힘겹게 출발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이후 20타자 중 17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다. 2루타를 내준 4회 1사 2루와 6회 2사 2루 위기에서는 탈삼진 능력이 빛을 발휘. 레스터는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기록에 해당하는 삼진 9개를 잡고 6이닝 1실점(4안타 1볼넷)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86구). 2014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7.1이닝 6실점 했던 레스터는 4년만에 다시 올라온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이 날의 부진을 씻었다(사실 당시 6실점은 오클랜드 멜빈 감독이 투수 교체 시점을 놓치면서 초래한 결과였다).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로 양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레스터는 포스트시즌 통산 26경기(22선발) 평균자책점을 2.55에서 2.51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