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前 일본 감독' 할릴호지치, 친정팀 낭트 사령탑 부임...2년 계약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일본 감독이 다시 그라운드로 북귀했다. 도착지는 프랑스 리그앙의 FC 낭트다.

낭트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릴호지치 감독과 함께 가게 됐다"며 선임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다.

현재 낭트는 1승 3무 4패로 강등권인 19위까지 추락했다. 미구엘 카르도소 감독을 경질하고 긴급 소방수로 할릴호지치를 선임한 이유다.

할릴호지치는 현역 시절 1981년부터 1986년까지 낭트에서 뛰었다. 당시 그는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에 두 차례나 오르는 등 선수 시절의 최전성기를 함께 보냈다.

할릴호지치는 감독이 되고 나서도 알제리 축구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일본 축구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았을 때는 월드컵 2개월여를 앞두고 경질 당하는 등 좋지 않은 관계로 마무리됐다. 현재는 일본축구협회(JFA)와 이른바 '1엔 소송'이라 불리는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다.

게티 이미지, 낭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