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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팬들 그리웠나?...호날두, 무관중 경기서 팬들과 악수하는 척 입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무관중 경기에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팬들과 인사를 하는 시늉을 하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유벤투스는 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토리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과 2019-20시즌 세리에A 27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유벤투스는 이날 2-0으로 승리하면서 라치오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 분위기는 다른 때와 확연히 달랐다. 현재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가 대유행을 시작했고, 확진자만 7천 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탈리아 당국은 축구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팀 버스가 도착하고 선수들이 내렸지만 환호하는 팬은 아무도 없었다. 팬들이 그리웠을까. 호날두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다른 경기들처럼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시늉을 취하며 경기장으로 드러섰고, 이 동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장 안에서 진행된 훈련에서도 마치 팬들이 있는 듯 빈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팬들이 없어 그런지 경기에서 호날두의 영향력은 미비했다. 호날두는 이날 램지의 선제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올렸지만 골은 기록하지 못하며 12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