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간판 여서정, 전국선수권서 개인종합·도마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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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간판 여서정, 전국선수권서 개인종합·도마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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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간판 여서정, 전국선수권서 개인종합·도마 2관왕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 여서정(20·수원시청)이 넉 달 만에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여서정은 21일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끝난 2022 전국 대학·일반 체조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종합과 도마 종목에서 우승했다.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다 뛰는 개인종합에서 여서정은 51.300점을 획득해 2위 엄도현(19·제주삼다수)을 1.650점 차로 따돌렸다.

여서정은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는 주 종목인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2.583점으로 정상을 확인했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여서정은 동메달을 획득해 역대 한국 여자 체조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여서정은 이번 대회 마루운동(12.000점)과 이단평행봉(12.533점)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서정은 지난 4월 대표 선발전에서 개인 종합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 6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여자 단체전 은메달 수확에 앞장섰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전천후 선수 이준호(27·전북도청)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81.07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준호는 평행봉(14.300점)과 철봉(14.167점)도 휩쓸어 3관왕을 달성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 세계 챔피언인 양학선(30·수원시청)은 도마 1, 2차 시기 평균 14.033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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