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먹튀검증소 메이저리그 EPL 먹튀검증 분데스리가 먹튀 라리가 먹튀신고 국내축구 먹튀제보

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네가 왜 나와!'...바카요코, 본인 등번호 까먹고 당당하게 퇴근 시도

AS 모나코의 티에무에 바카요코(25)가 경기 중 자신의 등번호를 까먹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려고 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바카요코는 지난 주말 열린 안방에서 열린 아미앙과의 2019-20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에 선발 출격했다. 모나코는 3-0으로 리드를 잡고 있었고,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은 후반 36분 케이타 발데를 대신해 장 오귀스탕을 투입하려 했다.

그런데 교체 사인이 나자 케이타가 아닌 바카요코가 사이드라인으로 박수를 치며 사이드라인으로 걸어 나와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한 관계자가 바카요코에게 이 사실을 알려줬고, 바카요코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유는 자신의 등번호를 14번으로 착각한 것. 바카요코는 과거 모나코, 첼시, AC 밀란에서 등번호 14번을 달았고, 아직도 자신이 등번호 14번인 줄 착각하고 벤치로 돌아가려 한 것이다.

2012년 렌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바카요코는 2014년 잠재력을 인정받아 모나코로 이적했다. 모나코에서 3년 동안 바카요코는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고, 특히,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통해 빅클럽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2017년 당시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기대 속에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좀처럼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잦은 실수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부진은 이후가지 이어져 결국 밀란으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밀란행은 기회가 됐다. 바카요코는 밀란에서 시즌 초반까지 부진했지만, 점차 안정화 돼서 42경기를 소화했고, 부푼 마음을 갖고 첼시로 돌아왔다.

하지만 첼시에는 여전히 그의 자리는 없었다. 프랑크 램파드 감독 역시 프리시즌 이후 그를 활용할 생각을 하지 않았으며, 결국 다시 첼시를 떠나 모나코로 복귀하게 됐다. 이후 친정팀 모나코에서 자리를 잡은 바카요코다. 바카요코는 이번 시즌 모나코에서 10경기에 출전하며 다시 자신의 입지를 되찾고 있으며, 팬들의 사랑을 다시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바카요코의 실수는 팀이 대승을 거둬 웃고 넘어갈 수 있는 해프닝이 됐다. 모나코를 비롯한 팀 동료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 장면을 두고 모나코 공식 채널은 “당신이 14번을 오래 달았을 때”라면서 이 장면을 두고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팀 동료 세스크 파브레가스 역시 “오직 바카요코만이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다. 웃음을 멈출 수가 없다. 사랑해 브로”라면서 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