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이 기해년을 여는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신고하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2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웨일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21라운드 경기에서 승격 팀 카디프 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2위 자리에 복귀했다.

손흥민의 날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두 번째 골을 돕는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더니, 전반 26분엔 해리 케인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대각 슛으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약 75분을 소화하고 후반 21분 스킵과 교체됐다.

이날 1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리그 득점 공동 8위로 뛰어 올랐다.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 중인 손흥민은 현재까지 8호 골을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순위에선 득점보다 한 계단 높은 공동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 맨체스터 시티의 렐로이 사네와 동률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지는 미친 페이스가 득점 행진의 원동력이다. 손흥민은 최근 다섯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다섯 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렸다. 손흥민 개인 커리어에서도 첫 손에 꼽히는 페이스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차출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