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번엔 구본길 잡은 오상욱, 새로운 '아시아 사브르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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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이번엔 구본길 잡은 오상욱, 새로운 '아시아 사브르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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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이번엔 구본길 잡은 오상욱, 새로운 '아시아 사브르 왕자'

지난해 말 발목 수술 후 빠르게 재활…AG 개인전 첫 우승까지

선배 구본길에 5년 전엔 '1점 차 패배'…올해는 '8점 차 완승'

AG 정상에 오른 오상욱

(항저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9.25 jieunlee@yna.co.kr

(항저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개인전 결승에서 져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이번엔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오상욱(26·대전광역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밝힌 각오다.

대학생이던 5년 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오상욱은 아시안게임 무대에 데뷔했다.

2015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한국 사브르 최초의 고등학생 국가대표'라는 수식어를 달았던 그는 2017년 말부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과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결승까지 승승장구하며 첫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까지 바라봤으나 하필 결승전 상대가 대표팀 선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었다.

공격 성공시키는 오상욱

(항저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오른쪽)이 구본길을 상대로 득점하고 있다. 2023.9.25 jieunlee@yna.co.kr

당시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에 도전하는 구본길을 상대로 오상욱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접전으로 명승부를 펼쳤다.

12-14로 뒤지다 14-14까지 따라붙은 오상욱은 마지막 한 점을 내주며 결국 '형님'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제가 패기로 대들었지만, 경험, 노하우가 부족했다. 그게 형의 승리로 간 것"이라며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던 오상욱은 이후 더욱 기량을 갈고닦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르며 한국 남자 사브르의 새로운 간판으로 입지를 굳혔다.

2019년과 2022년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도 차지했다.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2021년 도쿄 올림픽 개인전에선 입상에 닿지 못했으나 한국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확정하는 마지막 포인트를 올리며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도 가졌다.

AG 사브르 정상 오른 오상욱

(항저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상욱이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3.9.25 jieunlee@yna.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번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며 준비 기간이 더 길어진 사이 오상욱은 큰 부상을 겪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발목 인대 파열로 수술받아 한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을 바라보며 회복에 박차를 가해 3개월여 만에 다시 피스트에 선 그는 4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복귀 첫 우승을 이루는 등 기량을 회복하며 두 번째 아시안게임 무대에 섰다.

이날 개인전에서 순항을 이어가던 그는 결승에서 다시 가장 큰 마지막 고비와 마주 섰다. 구본길과의 '결승 리턴 매치'였다.

5년 전보다 성숙해진 오상욱은 한 점 차 패배를 8점 차 완승(15-7)으로 뒤바꾸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도 마침내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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