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계약만료를 앞둔 잭 윌셔(26, 아스널)를 바라보고 있다.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는 23일(한국시간) “리버풀이 계약만료를 앞둔 잭 윌셔를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윌셔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널은 주급이 삭감된 계약을 제시했지만 윌셔는 이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결국은 이적이다. 벌써부터 유벤투스, AC밀란, 에버턴 등 다양한 구단들이 윌셔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 역시 윌셔를 원한다.

윌셔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상황을 밝혔다. 그는 "벵거 감독은 이적시장이 끝나지 3-4주 동안 나에게 떠날 기회를 줬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고 동시에 내 몸상태는 좋지 않았다. 결국 나는 팀에 남아 몸상태를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벵거 감독은 '나는 너에게 솔직하게 대할 것이다. 현재 우리는 너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만약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다면 너는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행복하지 않았지만 동시에 솔직하게 말해줘 기뻤다"고 회상했다.

최근 윌셔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무릎부상으로 네덜란드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리버풀이 위기에 빠진 윌셔에게 손을 내밀고 그의 새로운 전성기를 함께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