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램지가 골을 넣자 홈팬들은 '재계약'을 촉구 

아론 램지(28)와 아스널의 11년 동행의 끝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 팬들은 누구보다 램지를 사랑했고, 램지와의 동행을 이어가길 간절히 원했다.

아스널은 2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2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아스널을 맞아 풀럼은 5백을 가동했다. 풀럼이 단단하게 벽을 쌓자 아스널은 패스 줄 공간을 찾지 못했고, 홈 관중들의 탄식이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25분, 자카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풀럼의 골망을 갈랐고, 전반전은 1-0으로 아스널이 리드한 채 종료됐다.

후반 10분, 라카제트가 추가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24분, 풀럼의 카마라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아스널이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에메리 감독은 후반 30분, 라카제트 대신 램지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에메리 감독의 기대에 램지가 부응했다. 후반 34분, 오바메양의 슈팅이 골대맞고 흐른 것을 램지가 마무리하며 다시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후반 38분, 오바메양의 쐐기골까지 묶어 아스널이 풀럼을 4-1로 완파하고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후반 34분, 램지가 득점을 성공하자 아스널 홈 관중들은 환호함과 동시에 "sign him up"을 외쳤다. 램지의 재계약을 촉구하는 메시지였다.

램지는 오는 여름이면 아스널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다. 주급 규모에서 이견 차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램지는 현재 주급으로 11만 파운드(약 1억 5500만 원)를 받고 있고, 이를 두 배 이상 늘리길 원하지만 아스널은 램지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램지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한 푼 없이 아스널을 떠날 수 있다. 공짜로 수준급 미드필더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다른 클럽들이 놓칠리 없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파리 생제르망 등이 램지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