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탁구 '미남 복식조' 박강현·안재현 "중국 한 번 이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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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탁구 '미남 복식조' 박강현·안재현 "중국 한 번 이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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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탁구 '미남 복식조' 박강현·안재현

이달 초 평창 아시아선수권서 새로 결성된 '신무기'

마룽 상대하는 박강현

(항저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박강현이 중국 마룽을 상대하고 있다. 2023.9.26 nowwego@yna.co.kr

(항저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오늘을 계기로 더 철저히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박강현(27·한국수자원공사)과 안재현(23·한국거래소)은 처음으로 선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만리장성'의 높이를 실감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개인전 금메달'을 외쳤다.

주세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주 감독은 장우진 대신 임종훈(한국거래소)에게 1단식 에이스의 중책을 맡기는 한편, 안재현과 박강현을 각각 2, 3단식에 올리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남자 탁구 단체전 은메달 획득

(항저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우진, 임종훈, 박강현, 안재현, 오준성. 2023.9.26 nowwego@yna.co.kr

중국과 정면 대결로는 승산이 없다고 보고 이번 대회 대표팀의 1번 옵션으로 줄곧 활약한 장우진을 벤치에 앉히고 '파이팅'이 좋은 임종훈을 선택한 것이다.

임종훈이 중국 선수 중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왕추친을 잡아준다면, '영건' 안재현과 아직 국제무대에 많이 나서지 않은 박강현이 각각 판전둥과 마룽을 상대로 의외의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깔린 선택이었다.

하지만 임종훈은 왕추친과 접전 끝에 게임 점수 1-3으로 아깝게 졌다.

중국이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세계랭킹 1위 판전둥과 탁구 'GOAT'(역대 최고 선수) 마룽을 심리적으로 흔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할 수 있는 모든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안재현과 박강현 모두 0-3 완패를 당했다.

기회가 한 번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판전둥 상대하는 안재현

(항저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안재현이 중국 판전둥을 상대하고 있다. 2023.9.26 nowwego@yna.co.kr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박강현은 "첫 게임에서 지다가 10-9로 매치포인트를 잡았는데, 그때 소극적으로 풀어간 게 아쉽다"고 털어놨다.

안재현은 "두 번째 게임에서 10-7로 리드했는데, 거기서 잘 넘겼으면 판전둥을 긴장하게 만들고 나는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한국 탁구는 이날까지 8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8차례 대회 결승에서 늘 중국을 만나 졌다.

탁구가 최고 인기 종목인 중국과 다른 나라들의 실력 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단체전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그 격차를 뼈저리게 느꼈을 터다.

하지만 박강현과 안재현은 만리장성을 못 넘더라도, 멈추지 않고 노력하는 게 한국 탁구 선수의 숙명이라는 것을 잘 안다.

끊임없이 부딪치며 금이라도 가게 해야 언젠가 무너뜨릴 수 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왕하오 현 중국 대표팀 감독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것처럼 말이다.

안재현-박강현, 아시아탁구 복식 4강행

(서울=연합뉴스) 안재현-박강현 조가 8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시노즈카 히로토-다나카 유타 조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2023.9.8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박강현과 안재현은 고개를 숙이지 않고 개인전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둘은 남자 복식에 한 조로 도전한다. 이달 초 열린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도 동메달을 따내며 팬들을 놀라게 한 이들은 항저우에서 '금메달'이라는 패기 넘치는 목표를 내걸었다.

안재현은 박강현을 바라보며 "솔직히 우리 목표는 솔직히 금메달"이라면서 "중국을 이겨야 금메달을 딸 수 있다. 오늘 진 것을 계기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강현은 "재현이가 말도 안 듣는 동생이지만, 탁구 하나는 확실하다"며 웃었다.

이어 "내가 형이지만, 테이블 앞에서는 오히려 재현이가 지시하고 내가 따르는 입장"이라며 안재현을 대견하다는 듯 바라봤다.

안재현과 박강현은 빼어난 외모로 여성 팬들이 많다. 한때 탁구계 꽃미남으로 불린 정영식(미래에셋증권 코치)이 은퇴한 지금, 안재현과 박강현은 남자 탁구 외모 '투톱'으로 꼽힌다.

넘고 싶은 만리장성

(항저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임종훈이 중국 왕추친을 상대하고 있다. 2023.9.26 nowwego@yna.co.kr

둘 중 누가 더 잘생겼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박강현은 "내가 더 낫다"고 답했고, 안재현은 "쌍꺼풀 없는 남자 좋아한다면 무조건 나다"라며 웃었다.

'은메달'의 원동력인 '원 팀 정신'은 결승전이 끝난 뒤에도 살아있었다.

둘 사이에 서 있던 임종훈은 "둘 다 아니다. (장)우진이 형이 제일 잘 생겼다"고 큰소리쳤다.

임종훈은 "우진이 형이 탁구를 제일 잘 치고 우리나라 에이스다. 우진이형 기를 살려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새로운 도전이 펼쳐질 개인전은 27일 시작한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단식과 남자 복식, 혼합 복식에, 안재현과 박강현은 남자 복식에만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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