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 대표팀 김민수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구아리 체육관에서 열린 우슈 산타 남자 60㎏급 준결승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우슈협회 제공]

(항저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민수(25·전남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슈 산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수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구아리 체육관에서 열린 우슈 산타 남자 60㎏급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쉐타오에게 0-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우슈 격투기 종목인 산타는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2명의 선수에게 동메달을 준다.

김민수는 1라운드에서 원거리 공격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파상공세로 나선 상대의 펀치를 여러 차례 허용하며 밀렸다.

그는 2라운드에서도 로우킥 공격 위주로 승부를 펼쳤으나 정확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5명의 심판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왕쉐타오의 손을 들어주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과 메달 수여식은 2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