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태권도 닷새 연속 金 나올까…이다빈, +67㎏급 동메달 확보
(항저우=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혼성단체전 8강에서 대한민국 이다빈이 공격하고 있다. 2023.9.25 pdj6635@yna.co.kr
(항저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 마지막 날까지 한국에 금메달을 안기려는 여자 겨루기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가뿐히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다빈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초과급 8강전에서 대만의 반윈츠를 라운드 점수 2-0(9-5 6-5)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아시안게임 태권도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4강전에서 패한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다음 상대는 카자흐스탄의 칸셀 데니스다.
한편 남자 80㎏초과급에 출전한 이선기(수원시청)는 16강에서 발길을 돌렸다.
이선기는 아프가니스탄의 알리 아크바르 아미리에게 라운드 점수 0-2(1-4 8-9)로 완패했다.
'종주국' 우리나라는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전날까지 금메달 3개를 땄다.
겨루기 종목 첫날인 지난 25일 장준(한국가스공사)이 남자 58㎏급 정상에 섰고, 26일 박혜진(고양시청)이 여자 53㎏급에서 우승했다.
27일에는 박우혁(삼성 에스원)이 남자 8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중량급의 자존심을 세웠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첫날인 24일 품새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이다빈까지 우승하면 닷새 연속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