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항저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여자 소프트볼 대표팀이 필리핀에 패해 하위 라운드로 떨어졌다.

아시안게임 첫 메달 획득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노종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중국 사오싱 소프트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볼 필리핀과의 B조 3차전에서 0-5로 패했다.

1승 2패로 예선을 마친 한국은 이미 2승을 거두고 약체 태국(2패)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 둔 중국, 그리고 필리핀(2승 1패)에 밀려 조 1, 2위가 얻는 슈퍼 라운드 진출권을 놓쳤다.

한국은 하위 라운드로 떨어져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사실상의 B조 2위 결정전이었던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4회 크리스티 로아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6회에는 2사 후 집중타를 맞아 4점을 더 빼앗겼다.

한국은 필리핀 선발 로에벨 팔마(7이닝 1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의 구위에 눌려 7회까지 단 1안타에 그쳐, 완봉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