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베르너, "독일에서 본 적 없는 거대한 수비수 3명이랑 상대했어"

티모 베르너(24,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15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점으로 리그 3위에 위치했다.

선제골의 몫은 첼시였다. 전반 22분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역습에 나선 첼시는 베르너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거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특유의 깡총 뛰는 포즈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초반 브라이튼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9분 트로사르드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첼시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1분 제임스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첼시가 3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21분 제임스의 코너킥을 주마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고 웹스터의 발에 굴절된 공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신입생’ 베르너의 활약은 긍정적이었다. 베르너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베르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5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3번의 드리블을 시도해 2차례 성공했다.

베르너는 경기가 끝난 뒤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1-1이 되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제임스의 엄청난 골이 나왔다. 승리에서 매우 기쁘다.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정말 어려웠다. 브라이튼은 우리에게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베르너는 “나는 오늘 3명의 거대한 수비수들을 상대했다. 독일에서는 이런 선수들을 본 적이 없었다. 어쨌든 여기 와서 정말 기쁘고 나에게나 팀에게나 좋은 경기였던 것 같다. 현재 우리 팀에는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선수들이 많다. 곧 좋아질 것이고 더 많은 경기를 함께 뛰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