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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비야레알 골키퍼 메시 프리킥 그냥 벽 안 세우는게 나아

이번 시즌 강등권을 전전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비야레알이 최고의 난적을 만난다. 상대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디펜딩 챔피언’ FC 바르셀로나다.

비야레알은 오는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카스테욘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 바르셀로나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리그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비야레알은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잔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는 최악의 결과를 남기고 있다. 지금까지 리그 29경기 동안 6승 11무 12패에 그친 비야레알은 승점 29점으로 17위까지 처져있다.

비야레알은 지난달 레반테와 라요 바예카노를 연이어 꺾으면서 귀중한 승점 6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 상대이자 18위인 셀타 비고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셀타 비고와의 승점 격차가 1점으로 좁혀졌다. 비야레알 입장에서는 두 골을 먼저 넣고도 후반전에만 세 골을 허용하며 대역전패를 당한 최악의 경기였다.

이러한 가운데 비야레알은 라리가 2연패를 노리는 선두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둘 정도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특히 연승 기간에 총 19골을 넣을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메시가 있다. 리그에서만 3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최근 4경기 동안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에스파뇰전에서도 절묘한 프리킥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미 많은 것들을 보여준 메시지만, 특히 주목할 만한 기록은 프리킥 골이다. 메시는 이번 시즌 직접 찬 프리킥으로만 6골을 만들어냈다.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메시는 9년간 26번의 프리킥을 골로 만들었는데, 이는 해당 기간 레알 마드리드의 모든 선수가 만들어낸 프리킥 골(24골)보다 많은 수치다.

비야레알에서 6시즌 동안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인 세르히오 아센호도 메시의 경이로운 프리킥 능력을 인정했다. 2일(한국시간) 아센호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골키퍼가 메시가 프리킥을 찰 때 차라리 벽을 안 세우는 게 낫다고 생각할 정도다”라며 그의 킥력을 추켜세웠다. 

이어 아센호는 “메시를 막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해야만 한다”면서 메시의 득점력을 경계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시즌 라리가 36라운드 맞대결에서 메시에게만 멀티골을 허용하며 팀의 1-5 대패를 막아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