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천적' 안우진 무너뜨리고 5위 KIA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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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천적' 안우진 무너뜨리고 5위 KIA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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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천적' 안우진 무너뜨리고 5위 KIA 맹추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NC 다이노스가 '천적'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을 무너뜨리고 프로야구 5위를 향한 맹추격을 이어갔다.

NC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를 5-1로 이겼다.

NC는 고척돔 7연패와 키움 상대 3연패를 동시에 끊었다.

또 지난해 9월 23일부터 안우진에게 5승을 헌납했다가 거의 1년 만에 이겼다.

안우진은 2회 노진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역대 15번째이자 국내 투수로는 2012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 10년 만에 한 시즌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2회까지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삼진으로 채울 정도로 승승장구하던 안우진은 그러나 정진기의 예상치 못한 한 방에 완전히 무너졌다.

키움은 1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김태진의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NC는 3회초 1사 후 서호철의 좌중간 2루타로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탈삼진 쇼를 벌이다가 첫 안타를 장타로 내준 안우진은 1사 2루에서 정진기에게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월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정진기의 시즌 첫 홈런이다.

이후 손아섭을 땅볼로 요리했지만, 이명기, 닉 마티니에게 연속 볼넷을 주고 흔들린 안우진은 양의지에게 우중월 2타점 2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한꺼번에 넉 점을 준 안우진은 노진혁, 오영수에게도 계속 볼넷을 헌납하는 등 한 번 잃은 제구력을 다신 찾지 못하고 1-4로 끌려가던 6회 배턴을 김동혁에게 넘겼다.

NC는 9회초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태 승패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선발 김태경(5⅓이닝 1실점)을 필두로 김영규(6회), 원종현(7회), 김시훈(8회), 이용찬(9회)이 이어 던진 NC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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