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중 '쿵' '삐끗' 사고에 구조대원들 한나절 '땀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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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 '쿵' '삐끗' 사고에 구조대원들 한나절 '땀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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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 '쿵' '삐끗' 사고에 구조대원들 한나절 '땀 흠뻑'

강원서 3년간 4천475건 발생…61명 숨지고 2천272명 부상

체력에 맞는 산행·안전 장비 필수, 음주·단독산행 금물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산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119 산악구조대원들이 연일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다.

21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께 설악산에서 암벽등반 애호가 4명이 설악산 토왕골 솜다리의 추억길에서 60대 A씨가 떨어진 바위에 다리 부위를 맞았다.

A씨는 일행 중 먼저 1차 하강을 마친 뒤 중간 지점에서 대기하다가 뒤이어 두 번째 일행이 하강하던 중 금이 가 있던 바위가 떨어지면서 다리를 다쳤다.

강원소방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소속 산악구조대원 5명은 200m를 올라가 1시간여 만에 A씨를 구조했다.

속초소방서 구조대원과 설악산 국립공원공단 직원 등 20여 명은 들것에 실린 A씨를 교대로 들고 구급차가 있는 비룡폭포 지킴터까지 3㎞를 이동해 오후 6시 28분께 구조작업을 마무리했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48분께 솜다리의 추억길 반대편인 4인의 우정길에서도 암벽등반 애호가 5명이 절벽에서 하강 중 30대 B씨가 넘어져 왼쪽 팔목에 골절상을 입었다.

B씨는 이날 처음 자연 암벽에 도전했다가 상처를 입어 스스로 하강이 어렵게 되자 심한 혼란에 빠졌다.

이에 솜다리의 추억길에서 구조를 마친 산악구조대원들이 곧장 4인의 우정길로 출동, 100m 높이의 암벽에서 밧줄을 활용해 오후 7시 42분께 암벽 아래로 구조했다.

구조작업은 대원들이 B씨를 부축해 3㎞를 천천히 이동한 끝에 비룡폭포 지킴터에 도착한 다음 날 0시 38분께가 돼서야 완전히 끝났다.

이날 산악구조대원들은 식사도 거른 채 12시간에 걸친 두 번의 구조작업을 마쳤다.

박근형 구조대원은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다치신 분들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2019∼2021년)간 도내 산악사고는 4천475건이 발생해 61명이 숨지고 2천272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사고 원인은 낙상이나 추락이 1천1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 518건, 무리한 산행 514건, 발목 접질림 410건, 질병 239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현재까지 202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01명이 다쳤다.

지난 19일에는 설악산 까치골에서 50대 남성이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 산행하다가 미끄러지면서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하며, 음주 산행이나 단독산행은 해서는 안 된다.

위험구역을 등반할 때는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폭우나 기상 이변 시 등산은 금물이다.

심규삼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장은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촘촘하게 마련해 등산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등산객들도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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