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호 완투패' 키움 안우진…시속 159㎞에도 상처뿐인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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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호 완투패' 키움 안우진…시속 159㎞에도 상처뿐인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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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호 완투패' 키움 안우진…시속 159㎞에도 상처뿐인 영광

27일 LG전 8이닝 1실점…역투에도 시즌 7패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전반기를 2위로 마친 키움 히어로즈의 예상 밖 선전을 두고 홍원기(49) 키움 감독이 꼽은 일등 공신은 안우진(23)의 역투였다.

"에이스 대결에서 안우진이 한 치도 밀리지 않고 버텨주고, 어려운 경기를 잡아주며 다른 선수들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이유에서였다.

후반기에도 안우진은 여전히 가공할만한 위력을 뽐내는 투수다.

후반기 선발 등판(7경기), 이닝(47⅔이닝), 탈삼진(51개) 모두 1위를 달리고, 평균자책점도 2.64로 수준급이다.

그러나 안우진의 승패는 1승 3패로 승패 마진이 '-2'에 그치고, 등판한 날 팀 성적도 2승 5패다.

홍 감독의 말대로 전반기 키움의 선전이 안우진 덕분이었다면, 후반기 키움의 추락은 안우진의 역투에도 승리를 챙겨주지 못한 동료들의 외면이 결정적인 요인이다.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은 안우진의 불운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안우진은 8이닝 102구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지만, 팀이 한 점도 내지 못해 0-1로 패하며 시즌 7패(11승)째를 떠안았다.

그나마 위안할 게 있다면 리그 2위인 평균자책점을 2.26에서 2.21로 낮춰 리그 평균자책점 1위 김광현(SSG 랜더스)의 1.93에 근접했다는 점이다.

안우진이 9번 타자 유강남에게 던진 2구째 직구와 1번 타자 박해민에게 던진 3구째 직구 모두 시속 159㎞를 찍었다.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역투한 안우진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동료들의 득점을 기대했지만, 결국 팀은 0-1로 져 3연승이 멈췄다.

점점 긴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를 보기 힘들어진 KBO리그에서 완투패는 완투승만큼 희귀한 기록이다.

27일 경기에서 나온 완투패는 올 시즌 리그 1호이며, 2018년 데뷔한 안우진도 프로 데뷔 첫 완투패를 기록했다.

강우 콜드게임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8이닝 완투패'는 2020년에는 한 번도 안 나왔고, 2021년에는 9월 25일 NC 다이노스 웨스 파슨스(8이닝 1실점)가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딱 1차례 기록했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어도, 안우진은 완투패를 통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에이스라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그러나 2위에서 4위까지 추락한 팀 성적을 생각하면, 안우진의 완투패는 상처뿐인 영광이다.

키움의 남은 시즌 숙제는 안우진이 등판하는 날 승률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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