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위르겐 클롭 감독의 궁합은 어떨까? 클롭 에이전트의 생각은 긍정적이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에 빠진 바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선수들의 불화가 지속되면서 경기력 악화로 이어졌다. 특히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완패한 것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러나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 예전 뮌헨의 향기가 다시 나왔고 토마스 뮐러를 중심으로 부진했던 선수들이 살아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이 유력하다.

뮌헨은 하인케스 감독 이후를 계획해야 한다. 은퇴 의사를 거부하기도 했지만 사실상 하인케스 감독이 뮌헨에 남아있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요하임 뢰브, 토마스 투헬 등 차기 감독 후보들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클롭의 에이전트인 마르크 코시케가 클롭 감독을 언급했다. 코시케는 27일 독일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를 통해 “클롭 감독에게 뮌헨이 너무 크지 않은 존재다. 또한 뮌헨에도 클롭 감독이 큰 존재가 아니다. 클롭은 뮌헨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현재 클롭 감독은 리버풀과 2022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당장 뮌헨으로 갈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가능성이 높다.

코시케도 클롭 감독이 당장 뮌헨으로 간다는 뜻이 아니었다. 코시케는 “뮌헨은 여름에 맡을 감독을 찾고 있다. 그러나 클롭은 장기 계약이 돼있다. 클롭 감독은 당장 리버풀 외에 다른 클럽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