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자신감의 원천은 대진? ‘TOP 4’ 선언한 무리뉴 

조세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 회견에서 ‘TOP 4’를 외쳤다. 무리뉴 감독은 내년이 오기 전 남아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덟 경기를 이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위 안으로 밀어 넣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8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위쪽에 위치한 많은 팀들을 끌어내려야 한다. EPL 12라운드 기준으로 TOP 4는 맨체스터 시티-리버풀-첼시-토트넘 홋스퍼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위 토트넘과 승점 8점 차가 난다.

거리가 꽤나 있어 보이는데, 그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대를 걸어볼 포인트가 있다면 ‘대진’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전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진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털 팰리스(H)-사우샘프턴(A)-아스널(H)-풀럼(H)-리버풀(A)-카디프 시티(A)-허더즈필드 타운(H)-본머스(H)를 연이어 상대한다.

이중 현재 순위 기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높은 곳은 세 팀뿐이다. 리버풀이 2위, 아스널이 5위, 본머스가 6위다. 리버풀전과 아스널전은 치열한 전투가 예상되지만, 본머스전이라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그리고 이 팀들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팀은 리그 최하위권이다. 16위에서 20위를 형성하는 다섯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아무래도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케줄을 감안한 뒤 연말까지 TOP 4가 되겠다는 호기로운 이야기를 남겼을 듯하다. 나름대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모양이다. 과연 빡빡한 연말 일정이 끝났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EPL의 어느 위치에 머물러 있을지 주목된다. 정말로 TOP 4가 된다면 대단한 반등을 이룩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