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카타르…2023 아시안컵 축구 개최국 17일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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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카타르…2023 아시안컵 축구 개최국 17일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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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카타르…2023 아시안컵 축구 개최국 17일 판가름

한국, 아시아축구 균형 발전 등 당위성 내세워 63년 만의 개최 도전

'오일 머니'에 월드컵 인프라에 앞세운 카타르와 사실상 2파전

개최국 결정권 가진 AFC 집행위원 23명 중 19명 의결 참여 전망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명분이냐 실리냐. 이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답할 시간이 왔다.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국이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파빌리온 호텔에서 열리는 AF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다.

4년마다 열리는 AFC 아시안컵은 아시아 최고 권위의 축구 국가대항전으로 1956년 시작됐다.

제18회째가 될 2023년 대회는 애초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여파로 중국이 올해 5월 개최권을 반납해 AFC는 다시 개최국을 선정하는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대회 유치에 도전장을 낸 국가는 우리나라와 카타르, 인도네시아 3개국이다. 유치 희망국 중 하나였던 호주는 2026년 여자 아시안컵을 개최하겠다며 유치 계획을 철회했다.

개최 후보국 중 인도네시아는 이달 초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어린이 등 13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참사로 지지를 얻기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우리나라와 카타르를 놓고 AFC 집행위원들이 선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 개최지 결정은 바레인 출신의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회장을 비롯한 AFC 집행위원들의 손에 달려있다.

AFC 집행위원회에서 개최국 결정에 관한 의결권을 가진 이는 회장과 5명의 부회장에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5명, AFC 집행위원회 위원 12명을 더해 23명이다. 우리나라 위원은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회의에서는 이 가운데 19명이 의결에 참여할 것으로 판단한다.

우선, 이번 대회와 2027년 아시안컵 유치 후보국 출신의 집행위원은 이해 당사국이라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

2027년 대회는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카타르, 이란 인도가 유치에 도전한다.

즉, 카타르와 이란 출신의 부회장, 인도 출신의 FIFA 평의회 위원은 2023 아시안컵 개최지 결정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한은경 AFC 집행위원은 회의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현지시간 오전 11시(한국시간 낮 12시) 시작할 회의는 1시간 정도면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표결보다는 합의 도출에 주력한다. 후보국의 결격사유가 없다면 실사 결과 등을 보고하고 이에 대한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개최국을 선정한다. 살만 회장의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달 26일 출국해 살만 회장 등 AFC 집행위원들을 일일이 만나 아시아 축구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한국의 아시안컵 개최 당위성과 의미, 우리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보장 등을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명분이나 당위성 등에서는 우리나라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 1960년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제2회 대회를 연 이후 63년 만에 대회 개최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홍콩에서 열린 첫 대회와 안방에서 열린 유일한 대회까지 연달아 우승해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아시안컵이 한국에서 열린 적도, 한국이 우승한 적도 없다. 우리나라는 2연패 이후 4차례 준우승(1972년, 1980년, 1988년, 2015년)을 거둔 게 최고 성적이었다.

아시안컵은 보통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됐다.

2007년 대회는 동남아시아 4개국이 공동개최했고, 2011년은 카타르, 2015년은 호주, 2019년은 아랍에미리트(UAE)가 대회를 개최했다.

2027년 대회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 개최하려 했던 대회를 카타르에서 치르면 서아시아 국가에서 3회 연속 대회가 개최될 판이다.

게다가 카타르가 개최권을 가져가면 현지 기온 때문에 보통 대회가 열리는 6∼7월이 아닌 2024년 1∼2월로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

그런데도 11년 만에 다시 대회를 개최하려는 카타르는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개최국이기도 한 카타르는 월드컵을 치르려고 구축한 최신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카타르는 각국의 대회 참가 비용은 물론 AFC에 막대한 규모의 지원까지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카타르는 이미 FIFA 월드컵은 물론 2024년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까지 유치하고도 2023년 아시안컵 개최에 대한 욕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카타르 도하는 2030년 하계아시안게임도 유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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