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이상민(서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낙마했다. 대신 박지수(김천)가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이상민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소집이 불가능하게 됐다. 박지수 선수를 대체 발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김천 상무에서 뛰는 박지수가 군인 신분인 만큼 해외여행 허가 절차를 마치는 대로 대회가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중국, 홍콩, 일본이 참여한다.

대표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한 뒤 바로 출국하며, 20일 중국,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2003년 시작해 2019년까지 총 8차례 열린 E-1 챔피언십에서 한국은 총 5차례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최근 3차례 대회(2015, 2017, 2019년)에선 연속으로 정상에 올라 올해 4연패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