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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체육회와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하고 주관한 개발도상국 스포츠지도자 초청 사업인 '하키투게더 발전캠프'가 14일 막을 내렸다.

대구실내빙상장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지원 스태프가 총출동해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덕목을 교육했다.

특히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이돈구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애너하임 덕스 감독 출신인 댈러스 에이킨스의 특강은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대구 동화사와 서문시장, 지역 워터파크를 방문해 망중한을 즐겼다.

캠프에 참가한 13개국 27명의 지도자와 중등부 선수 86명, 유소년 선수 37명 등 총 150명은 모든 과정을 이수하고 14일 퇴촌했다.

에이킨스 전 감독은 "전 세계 다양한 코치와 한국의 뛰어난 선수를 보며 나 자신을 돌아봤다. 하키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느꼈고, 한국 선수의 기술에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범진 근명중 코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참가해 현재 NHL에서 유행하는 전술과 전략, 비디오 분석 시스템을 직접 보고 지도받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측은 "태풍 준비까지 하다 보니 모든 조직위 인원의 피로도가 배가됐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